A가 말했다. 식어버리면 끝이라고.
손에 쥐어진 잔도 어느새 하얀 연기가 사라져 버렸고.
함께 했던 시간들도 지난 추억이란 이름으로 변해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말못할 사람이란걸 알아서인지 더이상은 묻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의 온도는 이미 식어버렸다.